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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창호 설치

타이백 붙이고 나서 한동안 진행 사항이 별로 없다.

비가 자꾸 온것도 있고 창호도 늦어지고.

융기로 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이건으로 바뀌면서 발주 자체가 늦어졌는데 들어오기로 한 날에서 또 늦어졌다.


드디어 창이 도착해서 설치했다. 몇개가 누락되어서 다시 발주했다고 한다.

창이 생기고 바닥에 스티로폼이 깔리고 하니 부쩍 집같은 느낌이 든다.


창호를 고르면서 내부/외부 래핑지 색과 유리색을 골랐다.


외부는 어두운 갈색. 검정으로 하고싶은데 없어서 가장 가까운 걸로 골랐다.

내부는 흰색으로 갈까하다가 나무 무늬로 했다.

내장이 흰색 벽지와 마루바닥, 가구도 흰색 아니면 나무라서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창문을 안쪽으로 여니 바깥쪽 색이 보이는 건 좀 별로다.


유리의 색도 골라야한다.

유리창들이 제각기 다른색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녹색 파랑 브론즈 많기도 하다.

녹색을 가장 많이 한다는데 그닥 내키지 않고 파랑은 영 맘에 안들고. 투명은 밖에서 잘보이고 자외선 차단등 효과가 없고. 브론즈는 많이 쓰지 않는다고 한다.

동네를 돌며 저집은 무슨색 유리인가 유심히 보았는데 브론즈가 그중 예뻐서 골랐다.


하지만 같은 창호 회사가 아니면 색이 다를수도 있어서 실제 색이 어떨지 내심 불안했는데, 설치된 걸 보니 맘에 든다.

좀 어두운 감이 있지만 낮에 바깥에서 안이 잘 안보이고 안에서 밖을 보면 약간 노란 느낌이 있다.


창호를 고를 당시는 어두운 회색으로 외장을 하려고해서 그랬는데, 결국 외장은 흰색으로 갈 것 같다.

부랴부랴 외부 래핑을 없는 걸로 하고 (그러면 흰색) 유리는 투명으로 바꾸려했지만 이미 늦었다고.

흰 외벽과 어두운 창이 어울리길 바랄뿐이다.


배관은 거의 끝나가고 난방선을 깔고 있다. 토요일에 방통을 치면 담주 화욜이나 돼야 들어가볼수 있다고 한다.

화욜부터는 내장에 들어간다. 다시 속도가 나고 있는 듯하다.


집지으니까 날씨에 정말 민감해진다.

가을에 왜케 비가 많이 오는지. 비좀 그만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