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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 텃밭

황량한 풍경이지만 그 안에서 봄을 본다.

나뭇가지의 꽃눈들. 시든 잎 아래에 숨어있는 초록색들.

살아오면서 언제나 봄을 기다렸지만 올해가 제일 기대된다.


작년에 하나씩 심은 나무며 꽃들이 겨울을 버티고 다시 살아날까.

벚꽃이랑 장미조팝은 얼마나 필까.

블루베리는 많이 열릴까.

딸기, 포도, 장미, 라벤더 다들 살아있을까.

가을 늦게 심은 핫립세이지도..

가장 긴 시간 나와 함께한 그린볼은 새잎이 날까.


봄 어서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