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악수해보자 그와 악수해보자 냐하하 더보기 빨간 차를 마셔보자 아마도 애플 시나몬. 더보기 몇주만에 소생하여 보람찬 일요일 보내기 프로젝트 이주인가 삼주인가.. 여하튼 꽤 오랫동안 여기저기 아파서 빌빌댔다. 일단 쉬고 보자하여 칼퇴로 일관해도 별 소용 없더니, 안아프다고 스스로 세뇌하기 전략이 효과를 본 듯 하다. 좀 살만해진 기념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닌 일요일, 뿌듯한 마음으로 오늘의 일기를 써 볼까나. (그런데 건진 사진이 별로 없어서 낭패 ㅠ_ㅠ) 일단 머리를 잘라야 하므로 행선지는 분당. 그동안 죽과 알포밥으로 연명해왔으니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기로 하였다. 몇 번 지나가기만 했던 새로운 집에 도전! 먼저 단호박 스프.. 모양은 그럴싸한데, 맛은.. 맛은.. 아무런 맛이 없다. -_-; 말그대로 무.미.건.조. 그럼 파스타는 맛있었는가...하니, 거의 재난에 가까운 맛이었다. 사진을 올리고 싶지도 않을 만큼.. -_-;; 심지어 당분간 .. 더보기 파스타 파스타 파스타 원래도 파스타를 좋아했지만 요즘들어 정말 많이 먹는다. 다른 메뉴는 어쩌다 가끔 먹고싶거나 아예 안먹고 싶은데, 파스타는 것만 먹고 살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단 맛있는 것만..) 슬픈 것은 맛있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 그리고 요리하기는 너무 귀찮아서 사먹고 싶다는 것.. 요즘 젤 맘에 드는 건 바로 일마레. 그중에도 강남점. 그중에도 요놈들. 새우랑 게살을 갈아서 어쩌고 파스타(소스는 크림과 토마토를 섞은 것)와 매운 새우 칠리 파스타. 분당 까페거리에 가면 대부분 아마폴라 델리에서 빵을 사서 커피지인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한동안 맞은 편에서 공사를 해서 괴로왔다. 지난주에 가니 공사가 끝나고 까페 플로르란 식당 겸 까페가 개업을 했다. 파스타를 팔기에 시식에 돌입. 해물 크림과 .. 더보기 무지개 토요일에 상경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눈앞에 무지개가 나타났다. 정말로 일곱빛깔이 선명한 무지개.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됨 ㅜ_ㅜ) 잠시 후에는 완벽한 반원을 그리는 무지개도 출현했으나, 해가 지고 있는데다 노을까지 비치는 바람에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무지개의 색과 모양이 통상적으로 알려진 것과 실제로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보기 오징어땅콩 웃는 넘. 찡그린 넘. 절대 조작 아님! ㅋㅋ 더보기 문화생활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그것도 몰아서 하였다. 다세포소녀, 게드전기, 지킬 앤 하이드. 다세포소녀는 아무 기대없이 봐서 황당한 재미가 있었고, 게드전기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생각보단 별로였다. 센과 치히로의 모험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상당히 감정이입이 되었는데, 이건 전혀 감정 이입을 할 만한 대상이 없었다. 그림도 안예쁘고..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너무 무거운 주제를 많이 얘기하려 한 것 같아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달까. 아주 별로라는 건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닌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앵겔지수를 낮춰보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조승우의 노래를 듣고 혹하기도 해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조승우가 나오는 공연은 매진이라 류정한이 출연하는 것을 보았다. 때마침 마지막 공연이라 .. 더보기 달 오늘은 보름. 어제부터 큰 달이 떠서 방에 달빛이 비친다. 달빛이라는 것은 사람의 기분을 참으로 오묘하게 만든다. 그래서 보름달이 뜨는 날 변신들을 하는 것일까? 어릴때는 아주 가느다란 초승달만 좋아했는데.. 달이 보이는 창문을 가진 집에 살게 되어서인가, 보름달도 좋아진다. (실상 일년여를 살아오며 보름달이 창밖으로 잘 보이고 방안으로 달빛도 가득 들어온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지마는) 어제 본 주몽 10편에 해모수가 금와에게 초승달이 뜨는 밤 호숫가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초승달은 저녁에 떴다 지는 것이고 밤에는 안보이는데.. 그날 밤 해모수와 주몽이 손잡고 산길을 걷는데 보름달이 열개는 뜬마냥 왜이리 밝은건지 -_-;; 보름달이 뜨는 밤 만나자고 한 것을 내가 잘 못 들었나? -_-aaa 더보기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