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한 이후에 나의 첫 집은 이학관 뒷문에서 왼쪽으로 담을 따라가면 곧장 나오는 신축 건물 반지하 원룸이었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우리집인데 현관 오른쪽에 싱크대와 화장실이 있고 왼쪽으로 길게 방인 기역자 모양으로 현관에서 방 안이 거의 보이지 않는 구조이다.
참살이길에서 기숙사까지 이어지는 길의 원룸들은 삼사천은 이상 주어야 했는데 그곳은 그래도 싼편이라 보증금 육백에 월세 삼십, 당시 계산법으로 전세 2100 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일년동안 기숙사생활을 하고 2학년이 되어서 그리로 이사를 했으니 그때가 혼자사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느껴본 시절이다. 몇명의 친구들이 잠시 살다 가기도 했지만.
그곳의 사진이 단한장 남아있다. 눈이 내려서 뛰어나가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뒤로 보이는 창문이 우리집.
이것이 벌써 10년전이라니. 세월이 참...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1E6A365873A4EA25)
참살이길에서 기숙사까지 이어지는 길의 원룸들은 삼사천은 이상 주어야 했는데 그곳은 그래도 싼편이라 보증금 육백에 월세 삼십, 당시 계산법으로 전세 2100 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일년동안 기숙사생활을 하고 2학년이 되어서 그리로 이사를 했으니 그때가 혼자사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느껴본 시절이다. 몇명의 친구들이 잠시 살다 가기도 했지만.
그곳의 사진이 단한장 남아있다. 눈이 내려서 뛰어나가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뒤로 보이는 창문이 우리집.
이것이 벌써 10년전이라니. 세월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