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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사람 봄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다. 그래도 한겨울 메마른 눈보다 폭신하니 따뜻한 느낌. 다음날 바로 다 녹아버리는 걸 보니 봄은 봄인가보다. 더보기
눈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잔뜩 와있었다. 와우.. 내일도 3-7cm의 눈이 내린다는데, 귀향할 수 있을까? 더보기
우리집 #1 독립한 이후에 나의 첫 집은 이학관 뒷문에서 왼쪽으로 담을 따라가면 곧장 나오는 신축 건물 반지하 원룸이었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우리집인데 현관 오른쪽에 싱크대와 화장실이 있고 왼쪽으로 길게 방인 기역자 모양으로 현관에서 방 안이 거의 보이지 않는 구조이다. 참살이길에서 기숙사까지 이어지는 길의 원룸들은 삼사천은 이상 주어야 했는데 그곳은 그래도 싼편이라 보증금 육백에 월세 삼십, 당시 계산법으로 전세 2100 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일년동안 기숙사생활을 하고 2학년이 되어서 그리로 이사를 했으니 그때가 혼자사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느껴본 시절이다. 몇명의 친구들이 잠시 살다 가기도 했지만. 그곳의 사진이 단한장 남아있다. 눈이 내려서 뛰어나가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뒤로 보이는 창문이 우리집. 이것.. 더보기
수업이 끝나고 연구실로 돌아가고있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몇시간 펑펑 내리고 길이며 나무에 잔뜩 쌓였는데, 어느순간 그치더니 다 녹아버렸다. 봄은 봄인가보다. 이건 지난주에 눈왔을때 찍은 사진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안하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기분 정말 좋았다. 눈사람도 만들고 싶었는데 장갑없인 역시 무리라 포기. 더보기
눈온날 눈사람 만들기 2006년 2월 7일, 눈이 많이많이 온 날.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의 사진을 찍었다. 출근길에 나무에 눈내린 것도 찍고.. 회사에 가서 점심시간에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지 정말 잘뭉쳐졌다. 그냥 굴리기만 해도 막 커지고.. 눈덩이 불어나듯 한다는 말을 실감! 그런데 잘 커지긴 하지만 동그란 모양을 만들기는 어려웠다. 자꾸만 육면체가 되려하고.. 어쨌든 굴려굴려 탄생한 삼단합체 눈사람~ ㅋㅋ 눈, 코, 귀를 붙이고.. 팔도 붙이고.. 조각도 하고.. 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작년 3월에 눈이 많이 온 날, 압구정빌딩 옥상에서 눈사람을 만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바로 이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