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6일 ~ 6월 19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늦은 결혼기념일 여행 겸 이른 여름 휴가라고나 할까.
신혼여행 이후로 여행이라곤 강원도 휘팍과 제주도밖에 없어서 새로운 곳에 가고 싶기도 했지만
해외로 가기는 귀찮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남아있어서 결국 또 제주도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산책, 수영, 그리고 축구.
휘닉스 아일랜드와 신라호텔에 묵었는데 두 곳 다 산책로가 무척 좋았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섭지코지에 있는데 자연적인 산책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섭지코지는 자체 입장료도 받는데 휘닉스 아일랜드에서는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산책 코스도 다양하고 글라스 하우스, 등대, 미로 등 볼거리도 곳곳에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에는 제주도 특유의 강한 바람도 불지 않았다.
휘닉스 아일랜드에 도착해서.
글라스 하우스.
등대.
등대에서 바라본 글라스 하우스쪽 산책로.
해변가.
신라 호텔의 산책로는 잘 가꿔놓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밤에도 조명이 있어 산책할 수 있는데 색다른 느낌이었다.
정원 여러 곳에 숨어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세계 와인을 맛보는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재미있어 보였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경사가 심해서 힘들었다. 해변 찍고 올라오니 극기 훈련한 기분.
숙소를 이동하는 중간에 비자림에 갔는데 이곳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깊은 숲속을 거니는 즐거움.
여러 식물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도 좋았다.
휘닉스 아일랜드와 신라호텔의 수영장 모두 생각보다 작긴 했지만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서 한가해서 좋았다.
몸을 세워서 뜬 상태로 수면의 위아래를 오가며 숨쉬기 하는 것은 아무리해도 안되서 결국 포기.
대신 뒤로 뜨는 것을 마스터한 것이 큰 수확이다. 이제 배영 자세로 떠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의 야외 수영장은 깊이가 허리도 안오게 얕다.
성인이 수영하기는 약간 불편한 정도.
귀여운 보트가 있었서 사진 찍으려고 올라탔더니 직원이 바로 와서는 30분에 만원이라고. 켁.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렸다.
신라호텔의 수영장은 투숙객 무료.
남편은 갈색 가운을 무척 맘에 들어하더니 한참을 잤다.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데 오래있지 않아서 못해본 게 아쉽다.
그리고 축구.
작년에 갔을때 좋았던 유리네와 진주식당에 갔는데 유리네는 예전만 못했고 진주식당은 괜찮았다.
꽃보다 남자에 나왔던 글라스 하우스의 민트 레스토랑은 듣던대로 전망이 좋았다.
코스로 나오는 세트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저녁에 가서 해지는 걸 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저녁은 비싸기도 하고 스테이크 세트밖에 없어서 점심에 갔다.
신라호텔 해산물 바베큐 부페도 좋았다. 특히 대게 다리 ㅎㅎ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늦은 결혼기념일 여행 겸 이른 여름 휴가라고나 할까.
신혼여행 이후로 여행이라곤 강원도 휘팍과 제주도밖에 없어서 새로운 곳에 가고 싶기도 했지만
해외로 가기는 귀찮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남아있어서 결국 또 제주도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산책, 수영, 그리고 축구.
휘닉스 아일랜드와 신라호텔에 묵었는데 두 곳 다 산책로가 무척 좋았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섭지코지에 있는데 자연적인 산책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섭지코지는 자체 입장료도 받는데 휘닉스 아일랜드에서는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산책 코스도 다양하고 글라스 하우스, 등대, 미로 등 볼거리도 곳곳에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에는 제주도 특유의 강한 바람도 불지 않았다.
휘닉스 아일랜드에 도착해서.
글라스 하우스.
등대.
등대에서 바라본 글라스 하우스쪽 산책로.
해변가.
신라 호텔의 산책로는 잘 가꿔놓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밤에도 조명이 있어 산책할 수 있는데 색다른 느낌이었다.
정원 여러 곳에 숨어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세계 와인을 맛보는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재미있어 보였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경사가 심해서 힘들었다. 해변 찍고 올라오니 극기 훈련한 기분.
숙소를 이동하는 중간에 비자림에 갔는데 이곳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깊은 숲속을 거니는 즐거움.
여러 식물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도 좋았다.
다음은 수영.
휘닉스 아일랜드와 신라호텔의 수영장 모두 생각보다 작긴 했지만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서 한가해서 좋았다.
몸을 세워서 뜬 상태로 수면의 위아래를 오가며 숨쉬기 하는 것은 아무리해도 안되서 결국 포기.
대신 뒤로 뜨는 것을 마스터한 것이 큰 수확이다. 이제 배영 자세로 떠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의 야외 수영장은 깊이가 허리도 안오게 얕다.
성인이 수영하기는 약간 불편한 정도.
귀여운 보트가 있었서 사진 찍으려고 올라탔더니 직원이 바로 와서는 30분에 만원이라고. 켁.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렸다.
신라호텔의 수영장은 투숙객 무료.
남편은 갈색 가운을 무척 맘에 들어하더니 한참을 잤다.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데 오래있지 않아서 못해본 게 아쉽다.
그리고 축구.
여행 둘째날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있었다.
휘닉스 아일랜드 콘도에서 수박 먹으며 봤다.
집중해서 봤는데 크게 져서 아쉽다.
여행 내내 티비를 틀면 축구를 하고 있어서 저녁마다 축구를 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
휘닉스 아일랜드 콘도에서 수박 먹으며 봤다.
집중해서 봤는데 크게 져서 아쉽다.
여행 내내 티비를 틀면 축구를 하고 있어서 저녁마다 축구를 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
작년에 갔을때 좋았던 유리네와 진주식당에 갔는데 유리네는 예전만 못했고 진주식당은 괜찮았다.
꽃보다 남자에 나왔던 글라스 하우스의 민트 레스토랑은 듣던대로 전망이 좋았다.
코스로 나오는 세트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저녁에 가서 해지는 걸 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저녁은 비싸기도 하고 스테이크 세트밖에 없어서 점심에 갔다.
신라호텔 해산물 바베큐 부페도 좋았다. 특히 대게 다리 ㅎㅎ
시작하는 시간에 가서 해지고 나서까지 오래오래 놀았다.
장마 전선이 제주도에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여행 내내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다.
날씨도 적당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다.
장마 전선이 제주도에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여행 내내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다.
날씨도 적당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다.
덕분에 원없이 산책할 수 있어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이 둘만의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다음 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이번 여행이 둘만의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다음 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