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 다니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땅에 내리면 어디라도 외로울까
이땅의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
노랫말이 참 좋다.
어릴때 이원수 전집에서 읽었던 책이 생각난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 아이가 마당에서 손을 씻고 그 물을 화단에 버렸는데
그물이 흘러가서 강으로 바다로 나중에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돌아오는.
그런 내용이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