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송대리와의 6박7일 도쿄 여행.
너무 긴 여행이어서 그런걸까, 여행기를 쓰려니 어쩐지 막막하다.
여행용으로 사들고 간 다이어리에 이런저런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대로 옮기고 싶지는 않고..
역시 남는 건 사진과 기억뿐인듯.
9월 29일, 첫날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김포공항 - 하네다공항 - 아카사카 요코 호텔 - 롯본기
먼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기대에 부푼 모습들.
이때가 대략 12시경으로 추정됨.
비행기가 하네다에 착륙한 것이 오후 2시 35분.
하네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 세 종류의 지하철을 타야했다. (두 번 갈아탔다는 말씀)
한번은 역과 역사이를 바깥으로 나와 걸어서 이동하는데, 지하차도가 나와서 가방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팔에 근육이 생길뻔했다.
여튼 첫날은 지하철표를 성공적으로 샀다는 것 만으로도 마냥 기뻤다.*_*
더구나 무사히 호텔을 찾아가기까지!!
호텔 앞 편의점에서 우여곡절끝에 지브리를 예약하고 아이스크림과 컵라면을 사들고 호텔로 갔다.
지브리 미술관을 예약하느라 심각한 미선냥과 서영냥. (나는 일본어를 거의 못하는지라 대체로 구경하면서 놀거나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_-v)
호텔에 도착한 것은 5시 20분.
방과 화장실은 정말 무지 작았지만 아늑하기도 했다. 가운으로 쓰라고 주는 유카타도 신기.
내가 먹은 팥빙수비스무레한 아이스크림과 씨푸드 컵라면.
아이스크림은 단맛이 강한 편이지만 맛있었다. 컵라면은 건더기가 살아있고 국물이 짜다.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6시 반에 롯본기로 출발~!
힘들어서 카메라를 두고 나가는 바람에 여기부터는 사진이 없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2차선의 좁은 도로로 달려서 신기, 차가 좌측통행이라 또 신기.
도쿄 씨티뷰와 모리 미술관 사이에서 고민하다 씨티뷰를 선택했다.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하지만 날씨가 맑아서 전망도 좋고 도시가 예뻤다. 특히 도쿄타워랑 커다란 관람차에 전등장식을 해 놓은 것이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씨티뷰를 나와서 맥주를 마시러 한참 헤매고 다녔다. 맘에 드는 집은 자리가 없고, 자리가 있는 집은 분위기가 이상하다. 결국 '츄라리'라는 술집에 들어갔는데 돌아다닌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두시간안에 먹고 나가야한다고. (그렇다는 것 같았다)
메뉴판에 사진이 없어 점원에게 알아서 골라달라고 (김대리와 송대리가 말)했다. 지지미가 어쩌고 오코노미야끼가 어쩌고 하길래, 오코노미야끼를 설명하는 건줄 알았는데 진짜 지짐 비스무레한 것이 나와버렸다. 황당 -_-;; 그래도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었고 오리온 맥주는 진짜진짜 맛있었음.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니 열한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택시를 탔는데 기본료가 660엔이었다. 다행히 기본료로 도착.
이렇게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예감케하는 첫날이 마무리 되었다. 오후에 도착했는데도 무지하게 많은 일을 해서 도쿄에 이틀정도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랄까.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가 이렇게 끝이 났다.
하루치밖에 못썼는데 벌써 출근할 날이 되어버렸다 ㅜ_ㅜ
아.. 이제 자야지..
너무 긴 여행이어서 그런걸까, 여행기를 쓰려니 어쩐지 막막하다.
여행용으로 사들고 간 다이어리에 이런저런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대로 옮기고 싶지는 않고..
역시 남는 건 사진과 기억뿐인듯.
9월 29일, 첫날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김포공항 - 하네다공항 - 아카사카 요코 호텔 - 롯본기
먼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기대에 부푼 모습들.
이때가 대략 12시경으로 추정됨.
비행기가 하네다에 착륙한 것이 오후 2시 35분.
하네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 세 종류의 지하철을 타야했다. (두 번 갈아탔다는 말씀)
한번은 역과 역사이를 바깥으로 나와 걸어서 이동하는데, 지하차도가 나와서 가방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팔에 근육이 생길뻔했다.
여튼 첫날은 지하철표를 성공적으로 샀다는 것 만으로도 마냥 기뻤다.*_*
더구나 무사히 호텔을 찾아가기까지!!
호텔 앞 편의점에서 우여곡절끝에 지브리를 예약하고 아이스크림과 컵라면을 사들고 호텔로 갔다.
지브리 미술관을 예약하느라 심각한 미선냥과 서영냥. (나는 일본어를 거의 못하는지라 대체로 구경하면서 놀거나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_-v)
호텔에 도착한 것은 5시 20분.
방과 화장실은 정말 무지 작았지만 아늑하기도 했다. 가운으로 쓰라고 주는 유카타도 신기.
내가 먹은 팥빙수비스무레한 아이스크림과 씨푸드 컵라면.
아이스크림은 단맛이 강한 편이지만 맛있었다. 컵라면은 건더기가 살아있고 국물이 짜다.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6시 반에 롯본기로 출발~!
힘들어서 카메라를 두고 나가는 바람에 여기부터는 사진이 없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2차선의 좁은 도로로 달려서 신기, 차가 좌측통행이라 또 신기.
도쿄 씨티뷰와 모리 미술관 사이에서 고민하다 씨티뷰를 선택했다.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하지만 날씨가 맑아서 전망도 좋고 도시가 예뻤다. 특히 도쿄타워랑 커다란 관람차에 전등장식을 해 놓은 것이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씨티뷰를 나와서 맥주를 마시러 한참 헤매고 다녔다. 맘에 드는 집은 자리가 없고, 자리가 있는 집은 분위기가 이상하다. 결국 '츄라리'라는 술집에 들어갔는데 돌아다닌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두시간안에 먹고 나가야한다고. (그렇다는 것 같았다)
메뉴판에 사진이 없어 점원에게 알아서 골라달라고 (김대리와 송대리가 말)했다. 지지미가 어쩌고 오코노미야끼가 어쩌고 하길래, 오코노미야끼를 설명하는 건줄 알았는데 진짜 지짐 비스무레한 것이 나와버렸다. 황당 -_-;; 그래도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었고 오리온 맥주는 진짜진짜 맛있었음.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니 열한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택시를 탔는데 기본료가 660엔이었다. 다행히 기본료로 도착.
이렇게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예감케하는 첫날이 마무리 되었다. 오후에 도착했는데도 무지하게 많은 일을 해서 도쿄에 이틀정도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랄까.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가 이렇게 끝이 났다.
하루치밖에 못썼는데 벌써 출근할 날이 되어버렸다 ㅜ_ㅜ
아.. 이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