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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기

아이폰 사용기 - 넷째날, 실내에서 위치 찾기.

2009. 12. 3

아이폰에서 현재 위치를 찾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먼저 GPS. 이건 실외에서만 가능하다. 위성 신호를 받아서 위치를 계산한다.

두번째로 wifi AP를 사용하는 방법. Skyhook이라는 회사가 AP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 것을 이용한다.
Skyhook이 정보를 읽어가지 않았거나, AP의 위치를 이동하면 정보가 부정확해질 수 있다.
물론 AP에 붙어있을 경우만 가능하다.

마지막은 통신사 기지국을 이용하는 것.
휴대폰은 언제나 하나 이상의 기지국에 연결되어 있을테고 따라서 그 기지국의 위치 정보를 알아내면 된다.

이 세가지 방법을 GPS -> AP -> 기지국의 순서로 확인해 사용한다는데, 내 아이폰은 실내에서 전혀 위치 확인을 하지 못했다. 회사나 집의 AP가 Skyhook에 위치 등록이 안되어 있다 하더라도 기지국에 의해 오차가 크게나마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말이다.

이것이 현재 소프트웨어 버전의 문제인지 혹은 KT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아이튠즈를 통해 복원을 한번 해주면 AP와 기지국을 활용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아이폰을 연결하고 아이튠즈를 실행한 다음 '복원'을 선택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다운받는데만 한시간정도 걸렸다.
그런 다음 백업하고 복원하고 백업해놓은 것으로 동기화한다.

끝나고나면 다시 처음 폰을 받았을때처럼 activation을 해줘야한다는데 나는 바로 통화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주소록, 통화기록, 사진, 사용정보 등은 모두 복원되었지만 어플은 아니었다. ㅜ_ㅜ
어플은 아이튠즈에서 깔아서 동기화한게 아니라 그냥 폰에서 깔았는데..
결국 다시 어플을 하나씩 찾아서 아이튠즈에서 선택하고 동기화했다.

옷.. 그런데 어플을 동기화하니 그전에 사용한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다. 오오 +_+

어쨌거나 복원의 목적은 다름아닌 실내에서의 위치 확인.
구글맵을 띄워보니 오차범위가 무척 넓게 나온다. 기지국으로 찾는 것인듯.
우리집 AP의 위치 정보는 저장되어 있지 않은 모양이다. 저 원안에 우리집이 들어있긴 하다만.




SkyHook의 정보 커버리지를 찾아보니 서울은 대략 포함하는 것 같고 수원도 좀 들어간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AP의 위치 정보가 부정확한 경우 여기서 수정 요청을 할 수 있다. 우리집 AP를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