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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기

아이폰 사용기 - 열두번째날, 배터리가 얼마나 갈까 2

2009. 12. 11.

오늘은 외부 컨퍼런스에 가는 날.
작정하고 폰을 마음껏 사용해봐서 얼마나 버티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wifi만 끄고 알림은 켜두었다.

아침에 평소와 같은 시간에 회사에 도착한 다음, 차를 주차해두고 버스를 타고 컨퍼런스 장소로 가기로 했다. 
버스를 한번 갈아타는데 정류장이 서로 떨어져있어서 십여분 걸어가야 한다.
처음 가보는 길이고 워낙 길치라 Seoul Bus 어플을 이용해 잘 찾아가고 있는지 종종 확인했다.
빨간 핀이 정류소 표시.



버스를 타고 가면서 계속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했다.
현위치를 알 수 있고 내리는 정류장을 지나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안해도 되니 좋다.
빨간색 핀이 목적지, 보라색 선이 이동 경로, 파란 원이 나의 위치.
파란 원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움직이는 걸 보고 있는게 나름 재밌다.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했는데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메일을 확인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어플을 사용했다.

아이튠즈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무료 앨범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받아보았다.
그동안 사용한 데이터량이 100메가 정도인데, 20곡짜리 앨범 하나를 받으니 200메가를 훌쩍 넘었다.



아침부터 두시간 넘게 연속으로 사용하고 앨범도 받고 했더니 오전 10시에 벌써 배터리가 55% ㅜ_ㅜ

컨퍼런스가 시작된 10시 이후에는 가끔씩 메일을 확인하고 트위터 어플을 실행했다.
그렇게 다섯시간 정도를 사용했는데 오후 3시에 이미 10%까지 떨어졌다.
오후 4시에는 배터리가 3%까지 내려가서 폰을 껐다.

오늘의 결론.
종일 밖에 있을 경우에는 너무 막쓰는 것은 무리다.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회가 될때 충전하는 것이 좋겠다.
충전팩이나 태양열 충전기에 대해서 고려해봐야겠다.

태양열 충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