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30
아이폰이 왔다.
온라인 예약 이후로 여러가지 피곤한 일이 있었지만 다 잊기로 하고 기쁜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다.
심을 끼우고 파워 온온!!
음..
언어 설정도 이상하고 비상 전화가 뜬다.
그제서야 아까 슬쩍 훑어보고 치워둔 한장짜리 설명지를 읽어본다.
사용하기 전에 아이튠즈를 접속(실행이 아닌가.. 일단 넘어간다)하고 폰을 케이블로 피씨에 연결하라한다.
시키는대로 했더니 잘못된 심이란다. 해당 통신사의 심을 쓰란다.
이거 폰이랑 같이 온 심인데..
원래 가지고 있던 심과 바꿔끼워보고,
아이튠즈를 미국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그런가싶어 로그아웃해보고,
그래도 안돼서 한국 계정으로 로그인해보고..
계속 잘못된 심이란다.
콜센터는 당연히 전화를 안받고 게시판에 문의해봐야 결과는 뻔하다. 트위터에도 올렸지만 씹혔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좀 쉬었다가 인터넷 검색을 시도했는데,
아이튠즈를 먼저 실행하지말고 폰켜고 연결한 다음 아이튠즈를 실행하라는 내용을 발견했다.
하니까 한방에 된다.. -_-;;
이 한장의 설명 전단지는 대체 누가 만든건지. 해보기나 하고 만든건지.
그걸 믿고 시키는대로 했다니 정말 화가 나지만 개통되었으니만큼 정신 건강을 위해 잊기로 한다.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보고..
문자 수신이 안된다 -_-; 나중에 뒤죽박죽으로 오고 중복해서 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KT가 정신을 못차리는듯.
사진 찍어서 바로 트위터에 올리니 편하긴하다. 아직까지는 카메라 있는 아이팟터치.